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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우정 현지 문화체험 중국 여행기..

junbum0228 2025. 12. 28. 21:05

친구들과 함께한 중국 여행은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인생의 한 페이지였다.

길거리 음식의 풍미, 사람 냄새 나는 골목, 예상치 못한 사건들까지.

이 글에서는 내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중국 여행기를 쉽고 진솔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샹하이 길거리 음식

친구들과 함께한 첫 해외여행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어디든 떠나보자'는 가벼운 말에서 시작된 우리의 중국 여행. 목적지는 상하이.

항공권과 숙소는 저가로 맞췄고,

맛있는 음식과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자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여행의 시작부터 약간은 덜컥대던 우리는 공항에서의 사소한 헤프닝도 추억으로 삼았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친구는 없었지만,

번역 앱 하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물론 현실은 좀 달랐다.

택시 기사님과 의사소통이 안돼 헤맸고,

메뉴판이 한자로만 되어 있어 ‘이건 뭐지?’ 하며 시키고는 모험하듯 먹어야 했다.

그런데 그게 또 좋았다.

예상치 못한 음식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우리는 더 가까워졌고,

한 끼 한 끼가 특별한 이벤트가 됐다.

샹하이 대표적인 야경

상하이 길거리 음식,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중국은 음식 천국이라는 말, 진짜였다.

특히 상하이의 길거리 음식은 기대 이상이었다.

처음 먹은 건 ‘샤오롱바오’. 육즙이 터지는 순간, 친구랑 동시에 “와!” 소리쳤다. 겉은 쫄깃,

안은 따뜻한 고기 국물이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지단빙’이라는 중국식 계란 크레페였다.

아침마다 파는 노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현지인들과 함께 먹었던 그 시간이 인상 깊었다.

현지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우리에게 더 맵게 해줄까 물어봤고,

우리끼리 고개를 끄덕이며 먹은 그 매운맛은 지금도 생생하다.

가끔 위생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낀다는 건 어쩌면 약간의 모험을 감수하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음식을 접하고,

중국의 거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육즙이 가득찬 만두 샤오롱바오

문화 속에서 길을 잃고,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상하이는 대도시지만 곳곳에 중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느낌이 강했다.

예원이나 신톈디 같은 명소는 물론,

아무 골목 하나 들어가도 빨간 등이 걸려 있고,

차를 마시는 노인의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어느 작은 찻집에서의 경험이다.

비가 오던 날, 우산 없이 걷다가 들어간 곳인데,

주인 할아버지가 웃으며 따뜻한 차를 건네주셨다.

말은 안 통했지만, 그의 표정과 제스처로 마음이 전해졌다.

그 순간, 이국적인 도시에서 외롭지 않다는 이상한 위안을 받았다.

여행은 결국 '사람'이라는 말, 진짜 맞다. 언어가 안 통해도, 문화가 달라도,

사람의 따뜻함은 국경을 넘는다.

그걸 친구들과 함께 느낀 그 날이 우리 여행의 가장 큰 선물이 아니었을까.

샹하이 구석에 숨겨진 작은 찻집

 

- 결론  -  친구들과의 중국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함께 웃고 놀고 헤매며 만들어낸 인생 이야기였다.

길거리 음식부터 현지인의 작은 친절까지, 모두가 추억의 한 조각이다.

여행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망설이지 말고, 함께 떠나보세요.

그 안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