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 작은 유럽, 개항지의 역사를 따라서"
일본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고베(Kobe)는 세련된 도시미와 이국적인 정취,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오사카에서 전철로 30~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훌륭하죠.
2025년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여
고베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추천 명소들을 4가지 테마로 나누어 정리해 드립니다.

1. 이국적인 정취와 역사가 숨 쉬는 도심 산책 고베는 1868년 개항 이후 서구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일본 내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기타노 이진칸 거리 (北野異人館街): 과거 외국인 거류지였던 곳으로,
언덕을 따라 늘어선 붉은 벽돌의 '가좌의 집'이나 '풍향계의 집' 등 유럽풍 저택들이 인상적입니다.
이국적인 카페와 공방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최적입니다.
* 구 거류지 (舊居留地): 세련된 석조 건물들이 늘어선 이곳은
고급 브랜드 숍과 노천카페가 즐비해 '고베의 파리'라고도 불립니다.
가로등 조명이 켜지는 저녁 시간의 산책은 특히 낭만적입니다.
* 이쿠타 신사 (生田神社): 고베의 지명 유래가 된 1,800년 역사의 신사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유명해 '물점'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찾습니다.

2. '1,0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고베의 야경 고베의 야경은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 하버랜드 & 모자이크 (Harborland & MOZAIC): 고베의 랜드마크인 대관람차와
붉은색 '고베 포트 타워'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베이 에어리어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쇼핑과 식사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 메리켄 파크 (Meriken Park): 넓은 잔디광장과 바다가 어우러진 공원으로,
'BE KOBE'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 코스입니다.
밤이 되면 포트 타워의 화려한 LED 조명이 바다에 투영되어
황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 마야산 기쿠세이다이 (摩耶山 掬星台):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고베와 오사카만의 파노라마 뷰는
"별을 손으로 뜰 수 있을 것 같다"는 이름의 유래처럼 보석 같은 빛의 향연을 보여줍니다.

3.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과 힐링 미식의 도시 고베에서 입안 가득 퍼지는 즐거움과 온천욕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 고베규 (Kobe Beef):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베 소고기는 입안에서 녹는 듯한 마블링이 특징입니다.
산노미야 주변의 철판 요리 전문점에서
셰프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즐기는
고베규 스테이크는 일생에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아리마 온천 (有馬溫泉):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철분이 함유된 붉은빛의 '금천(킨노유)'과
탄산 성분의 투명한 '은천(긴노유)'이 유명합니다.
산노미야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해 당일치기 온천욕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난킨마치 (고베 차이나타운):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육즙 가득한 만두와 캐릭터 찐빵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4. 자연과 체험이 가득한 테마 명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 고베 누노비키 허브원 & 로프웨이: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며
고베 시내 전경을 감상하고, 일본 최대 규모의 허브 정원에서 향기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고베 동물왕국 (Kobe Animal Kingdom): 울타리 없는 환경에서 카피바라, 레서판다 등
귀여운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최고의 명소입니다.
* 롯코산 가든 테라스: 해발 886m에 위치한 전망대로서,
고산 식물원과 함께 세련된 카페와 기념품 점이 위치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습니다.
* 여행 팁 고베는 산노미야(Sannomiya) 역을 중심으로 모든 관광 동선이 짜입니다.
시내 주요 명소를 순환하는 시티 루프(City Loop) 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라면 도심과 하버랜드 위주로,
1박 2일 일정이라면 아리마 온천에서의 숙박을 포함한 일정을 추천드립니다.